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출신의 가수 김준수(37)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그는 가창력과 호소력을 겸비해,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진 뮤지컬 배우다. 최고의 팬서비스는 실력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에겐 직업이 또 하나 더 있는데. 김준수는 2021년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설립했다. 기획사에는 현재 정선아, 김소현, 손준호 등 뮤지컬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김준수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의 요정식탁에 출연해 “말이 대표일 뿐인데, 대표로서 뭔가를 내가 이분들한테 해줘야 되고 이런 거라면 저도 감히..”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김준수는 “애초에 그럴 마음으로 할 수가 있었던 게 아니”라면서도 “단지 예전에 저 또한 다른 회사에 있을 때도 그 배우들끼리 같이 서로 이렇게 ‘이런 오디션이 있대’, ‘이런 작품이 있대’ 소개해 주고 ‘너 이런 작품 어울리겠더라’ 서로가 이렇게 추천도 해주고 그런 것들을 조금만 더 본격적으로 해보자 느낌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협동조합 같은?”이라고 물었다. 김준수는 “적절하다”며 마음에 쏙 들어 했다.
김준수는 나름의 경영 철학을 밝혔는데. 그는 “저희 회사는오실 때도 편하게 오셨지만 혹시나 혼자 해보고 싶다거나 나가고 싶으시면 언제든지~”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저 또한 그것 때문에 힘들어서 나온 사람”이라고 말해 정재형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준수는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이런 마인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준수는 “배우분들을 통해서 저희 회사 자체가 돈을 벌려고 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네가 너무 버니까”라고 말해 김준수를 당황케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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