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악뮤)가 총 2만1000여명의 관객과 함께 데뷔 10주년 음악서사를 다시 썼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AKMU가 지난 15~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10주년 콘서트 ’10V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K팝스타2’로의 첫 모습과 함께 데뷔 10년간 쌓은 음악여정을 YG 특유의 공연노하우를 집약한 무대와 함께 접할 수 있는 단독공연으로 예고되며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연간 AKMU는 어린이합창단의 ‘오랜 날 오랜 밤’ 오프닝을 필두로 다양한 추억의 음악들과 현재의 AKMU 감성까지 포괄하는 160분간의 무대 퍼레이드를 펼쳤다.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꾸민 ‘BENCH (with Zion.T)’, ‘RE-BYE’ 무대는 물론 낙하 (with 아이유)’, ‘DINOSAUR’ 등 기존 히트곡부터 미니 3집 [LOVE EPISODE] 신곡과 이수현의 솔로 미발매곡까지 다양한 감성무대들은 객석의 큰 호응과 함께 하나의 무대들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또 AKMU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가수 이효리(15일)·아이유(16일) 등의 게스트 스테이지와 함께, SBS 음악 예능 ‘K팝스타2’ 시절을 담은 내레이션과 VCR 등은 색다른 추억감동을 자아냈다.
여기에 직접 악기연주와 함께하는 스테이지 퍼포먼스는 물론 관객들과 직접 나누는 듯한 유쾌소통 토크까지 ‘공연’이라는 단어를 직접 정의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AKMU는 “지금까지 오랜 여정을 함께해준 팬분들과 AKKADEMY(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공연에 우리의 삶을, 기쁨과 슬픔을 다 담으려 했다”며 “성장한 AKMU와 잘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고 있으니 앞으로의 활동 역시 기대해 달라. 20주년 콘서트에서도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YG는 AKMU 10주년 공연 ’10VE’ 전반을 통해 지속가능 공연의 실사례를 직접 선보였다. ‘YOUR GREEN STEP’ 부스를 통한 탄소배출량 측정은 물론 모니터링과 정보·시설 접근성 관리 등 지속가능공연의 7가지 원칙을 이행하는 등 공연산업 전반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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