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의 일부 극성팬들이 멤버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공항 시설까지 파손시켜 눈살 찌푸리게 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만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라이즈를 보기 위해 공항에 모인 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을 보면, 라이즈는 자신을 에워싼 팬들 때문에 힘겹게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다. 자동문이 있는 좁은 공간에서 팬들은 먼저 가기 위해 서로를 밀쳤고 경호원들은 “조심하셔라”, “나와달라”, “위험하다”며 그들을 말렸다.
결국 인파를 이기지 못하고 자동문이 떨어져 나가 파손됐는데. 뒤에서 큰 소리가 나자 경호원은 물론 라이즈 멤버들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이후 한 멤버는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드는 반응을 보였는데.
공공시설인 공항에서 이토록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면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될 뿐 아니라 심각한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위험천만한데.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문화는 개선돼야 한다”, “저 문은 누가 보상하냐”, “너무 위험천만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라이즈 일부 극성팬이 무질서한 행동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이즈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팬클럽 에티켓에 대한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공지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공항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안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삼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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