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이 9년 만에 내놓은 속편, ‘인사이드 아웃2’가 국내와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인사이드 아웃2’이 지난 12일 개봉한 국내에서 첫 주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4일 북미에서 개봉해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을 써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20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에 2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범죄도시4’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인사이드 아웃2’이 전편의 흥행에 따른 기대감과 그 기대감에 부응하는 만족감에 힘입어 개봉 첫 주부터 많은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은 국내에서 5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2’는 17일 오전 현재 CGV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평점 9.5점(만점 10점, 이하 동일), 메가박스 평점 9.3점, 네이버 평점 9.5점으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상영 중이다.
북미 지역도 마찬가지. ‘인사이드 아웃2’는 14~16일 3일간 1억5500만 달러(2145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여 올해 개봉작 가운데 북지 지역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는 2억9500만 달러(408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큰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인사이웃 아웃2’는 열세 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감정들의 새 모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 ‘인사이드 아웃’을 비롯해 ‘엘리멘탈’ ‘소울’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을 내놓은 픽사 애니메이션의 새 작품이다.
반면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돌풍 분위기에 한국 상업영화들은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6월21일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감독 김성한)과 그로부터 5일 뒤인 26일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출격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범죄영화이며, ‘핸섬가이즈’는 자칭 미남인 두 남자의 집에 불청객들이 들이닥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17일 오전 9시 전산망 기준으로 예매율이 ‘하이재킹’ 17%, ‘핸섬가이즈’ 7%로, ‘인사이드 아웃2’의 38%와 큰 차이로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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