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이 죽은 줄 알았던 딸 임수향의 정체를 알게 됐다.
어제(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26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과 고필승(지현우)의 사랑을 반대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지영은 필승의 작품에 출연을 확정 짓게 돼 기뻐했다. 지영을 캐스팅하겠다는 필승의 확고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수연은 김선영(윤유선)에게 지영이 드라마를 포기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두 사람이 멀어지도록 애를 썼다.
‘공갈치지 마’ 드라마의 성공으로 해외로 출장을 가게 된 필승은 선영에게 자신이 떠나있는 동안 지영을 괴롭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필승이 집에 없는 사이 소금자(임예진)를 비롯한 필승의 가족들은 고민 끝에 지영을 찾아가 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 지영이 이를 수긍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백미자(차화연)는 새로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쉽게 풀리지 않아 괴로워하던 중 지영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 순간 미자는 지영을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딸 박도라(임수향)로 착각, 도라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이어졌다.
방송 말미, 급히 지영을 따라간 미자는 그녀의 몸에서 도라와 똑같은 점을 발견하곤 충격에 빠졌다. 지영에게 “너 정말 도라구나?”라고 되묻는 미자의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과연 미자가 지영이 딸 도라임을 알게 된 것인지 시청자들의 혼란을 야기한 엔딩이 다음 회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7회는 오는 22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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