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이 내달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의 대표작( 2019)과 동명인 이번 전시의 제목은 ‘이곳에 예술은 없다(No Art here)’다.
카예하는 스페인 말라가 출신으로 세계 미술 시장에서 경매가를 경신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첫 대형 단독전시로 하비에르의 회화, 드로잉, 조각 등으로 구성된 120여점을 선보인다. 하비에르의 대표작인 ‘No Art Here’, “Do Not Touch’, ‘Why Not’, ‘Mr. Günter’ 등이 포함되어 있고 신작 10여 점도 포함됐다.
그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작품과 최근의 빛나는 성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는 기회다. 뿐만 아니라 하비에르는 한국 관객을 위해 내한하여 예술의전당 전시장 벽면에 현장 드로잉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단조롭고 지루한 전시장의 흰 벽을 대담한 장식과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우며 진지함과 유머를 균형 있게 조화시킬 전망이다.
회화와 텍스트의 실험부터 크기의 변화, 다양한 매체, 형식, 포맷을 사용하거나 작품을 제시하는 방식까지 카예하는 기성 예술의 관습의 모든 것에 도전해 온 작가입니다. 카예하의 유별나지만 활기찬 감성이 반영된 직설적이고 진솔한 표현법은 카예하의 작품을 복잡한 여러 감정들을 단순화한 시적 창조물로 변모시켰다.
그의 초기 작품은 규모, 구성 및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을 추구하지만 최근의 인물 중심 작품과 동일한 감정적인 공간에서 탄생됐다. ‘단순하지만 쉽지 않다(Simple but not easy)’는 초창기부터 카예하의 모토였으며 이는 그의 아이디어를 간결한 한마디로 만들었다.
모호하고 본질적으로 모순적인 패러다임은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카예하가 예전에 자주 사용하던 피켓의 상징과 새로운 캐릭터의 손을 합쳐진 순간은 그의 작업을 지금의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의 주인공들이 직면한 세계와 소통하는 많은 작품의 길을 열었으며 ‘NO ART HERE’는 초기 대규모 조각 설치작품(No Art Here, 2019)의 주요 아이디어였다. 건축과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고, 이성적인 논리를 무시한 이 작품은 그가 창조한 여러 인물들이 그의 작품 세계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했다.
주최사 CCOC의 강욱 대표는 “그의 탁월함은 우리의 감각을 깨우며 작품을 통해 자신을 응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비에르의 마법은 당신 안에 잠자는 또 다른 당신과의 조우를 허락할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얼리버드 40%할인 티켓은 6월17일부터, 티켓링크, 인터파크, 위메프, 네이버, 카카오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시회는 7월 1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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