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연예인들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인 만큼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특히 젊은 세대는 연예인들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아 그들의 행동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는 사회에 큰 파급력을 가져다준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누리꾼의 비난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들’이 디시인사이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투표되었다.
2위 김호중은 총 1만 7601표 중 2834표(17%)를 얻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트로트 분야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던 김호중은 올해 5월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뺑소니 이후 자신보다 어린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고 경찰에 허위 자수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사고 직후 예정 됐었던 콘서트를 무리하게 강행해 비난을 키운바 있다.
현재는 음주 사실을 시인했으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어서 3위는 MC몽으로 1147(7%)표를 얻었다.
2000년대 대중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MC몽. 평소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이미지였던 그는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여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법적인 과정을 거쳐 일부 혐의는 무죄로 판결 됐지만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따가웠다.
MC몽은 잠시 활동 중단 이후 다시 음악 활동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논란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대망의 1위는 총 1만 7601표 중에서 3278표를 얻은 전 빅뱅의 멤버인 승리가 선정됐다.
한 때 성공한 개츠비 ‘승츠비’로 불리웠던 승리는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 빅뱅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룹 활동 이외에도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펼친 그는 2019년 초 각종 범죄 의혹에 휩싸이게 된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여러 혐의로 인해 1년 6개월 복역한 뒤 출소한 승리는 현재 해외에서 여러 사업을 준비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 틱톡 등에는 승리가 캄보디아의 한 라운지바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여기로 지드래곤을 데리고 오겠다”라고 외치는 영상이 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뻔뻔할 것 같은 연예인 4위, 5위, 6위에는 구혜선, 노엘, 정준영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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