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이 가수 이승철과 결혼에 관한 설전을 벌였다.
이승철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공개된 영상 ‘이승철, 어리다고 놀리기엔 너무 늙어버린 어서 와 아저씨’에 출연했다.
탁재훈은 이승철에게 “조사에 따르면 이승철 씨가 대단한 애처가라고 한다. 이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이승철은 “아침마다 눈을 뜰 때 얼마나 불안한 줄 아냐. 아내가 없으면 거울에 무슨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을까 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탁재훈을 향해 “그 기분을 아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놀리시는 거냐”고 정색했다.
예원은 이승철에게 “결혼 생활이 행복하시냐. 저희에게 결혼을 추천하시는지”라고 물었다.
이승철은 “그렇다. 내가 ‘신랑수업’ 교장인데 후배들에게 결혼을 권하는 이유가 있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그래서 그렇게 결혼을 자주 하셨냐”고 농담을 던졌고, 이승철은 곧바로 “이걸 확 그냥”이라며 테이블을 엎으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
흥분한 이승철은 “자주는 세 번 이상이 자주다. 난 두 번 했다”고 반박했다.
탁재훈은 “두 번도 자주 하는 결혼에 들어간다. 인터뷰하러 오신 거냐, 싸우러 오신 거냐. 이런 연예인은 처음 본다. 인터뷰 와서 삿대질하면서 말이야. 자기가 결혼을 추앙하고 추천한다고 해서 물어봤는데 왜 화를 내는 거냐”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승철은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했다가 2년 만에 이혼하고 2007년 한 사업가와 재혼했다.
탁재훈은 모델 출신 이효림과 2001년 결혼했다가 201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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