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14일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는 이승철이 출연했는데, 지코는 어린 시절 이승철과의 인연이 있다고 한다.
“제가 기억도 하지 못하는 시기에 선배님을 만난 적이 있다고 하더라. 아기였던 저를 안고서 귀여워해 주셨다”라고 말하는 지코.
처음 듣는 얘기에 이승철은 두눈이 똥그래지는데, 지코는 “부모님의 가장 친한 친구분께서 선배님의 와이프 분인데.. 그….”라며 좀처럼 말을 잇지 못한다.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 와이프? 아니면 그전 와이프?“라고 묻는 이승철. 지코는 “그전..”이라고 말을 다시 줄였고, 상황 파악이 된 이승철과 관객은 순간 당황스러움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는데.
이승철은 잠시 웃은 뒤 “그럴 수 있죠. 살다 보면. 아, 어려웠구나. 그 얘기가. 괜찮아”라며 당황스러워하는 지코의 어깨를 토닥거려준다. 뒤이어, 이승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우리 집사람이 모르는 것도 아닌데, 뭐~”라고 쿨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했으나 2년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으며, 이승철은 현재의 아내와 2007년 결혼해 딸 한명을 두고 있다.
이승철은 2살 연상의 사업가 출신 아내에 대해 “회사 말아먹었을 때 다 정리를 해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외국 나가면 아내가 통역도 해주고 의지를 많이 한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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