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유죄 판결이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게 미칠 파장을 짚어보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주도권 싸움을 멈추지 않는 거대 양당의 강대강 대치 국면을 살펴본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됐다. 진 교수는 “‘이화영에 대한 유죄 판단은 이재명에 대한 유죄 판단의 법적 증거로 사용될 수가 있다’고 말한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들은 사실 이 전 부지사가 아닌 이 대표 변호를 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 전 부지사의 유죄 판결은 사실상 이 대표에 대한 유죄 판단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22대 국회에서도 4개의 재판과 당무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이 대표에 대해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이미 총선 때 민주당 내 이재명의 로펌을 다 완성했다”며 “주 4회 재판에도 당무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 비판했다.
조 단장 역시 “이 대표는 지금까지 재판이 3개였는데 4개 재판은 못 하겠나”라며 꼬집었지만 이 대표의 방탄 행태를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국민의힘에겐 사탕이겠지만 밥 안 먹고 사탕만 먹을 건가?”라며 “거대 야당이 우세하다해도 국정 책임이 있는 정부 여당이 손을 놓아버리면 안 된다”며 “사탕이 아닌 민생이란 밥을 먹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22대 국회 11개 상임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고심이 깊은 모양새다. 조 단장은 “민주당에서 법대로 하자는 말을 많이 하는데 굉장히 신박하다”며 “법대로 하자는 것은 ‘힘세니까 내 멋대로 할래’라는 얘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모욕적인 처사이기 때문에 심정적으론 안받고 싶다”면서도 “여당으로서 책무가 있기에 7개 상임위를 받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 실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라 진단하며 “현실적으로 7개 상임위를 받아야 한다”며 김 의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진 교수는 “일방적 상황 속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신의 역할을 방기한 것”이라며 “우 의장이 처음부터 이러지 말라고 반려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7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진 교수는 8대2는 ‘변하기 싫은 모양이다’라는 인상을 준다 평했다. 이에 김 의원 또한 다소 쪼잔해보일 수 있다며 “당권주자들이 과감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국민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 평했다.
김 실장은 “김재섭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서면 민주당과 차별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긍정 검토하겠다”말하며 좌중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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