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그때는 숨길 수 밖에 없었다
1970년대의 톱스타이자 가수였던 김미성이 MBN ‘특종세상’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아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에서 그녀는 TV를 통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보여주는 다른 가족들을 보며, 자신의 상실감과 부러움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저들처럼 왜 나도 내 자녀들과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까”하는 회한이 그녀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인기를 위한 선택의 그림자
그녀의 인기 절정기에는 사실혼 상태였던 매니저 타미 킴과의 관계와 비밀리에 있던 아들이 있었다고 밝힌 근는 당시 사회적 기대와 모성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아들 존재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내 남편인 타미를 알고 있는데, 왜 굳이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가수로서의 생활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픈 기억과의 마주침
타미 킴의 사망 이후 장례식에서 비로소 아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런 가슴 아픈사건 이후, 김미성은 일본에서 공연 생활을 하던 중 더 큰 비극이 그녀를 찾아왔다.
그녀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중, 아들이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김미성은 방송에서 자신의 과거 선택에 대한 깊은 후회를 나누며, 아들에게 충분히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 깊이 사과했다.
“아들이 ‘엄마’라고 부르려 할 때마다 ‘이모’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렸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그녀의 아픔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제 그 모든 시간을 돌이켜보며 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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