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은 데뷔 4개월 만인 그해 6월, 돌연 활동 휴식기를 가졌고,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음원 정산 등 계약 위반 및 신뢰 관계 파괴가 이유였다. 하지만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측이 멤버들의 계약 해지을 위해 개입했다는 '템퍼링' 정황이 밝혀진 것. 법원이 어트랙트 손을 들어주면서 키나만 항고 취하서를 제출, 홀로 소속사로 돌아왔다.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들 3명과 더기버스 측에 13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데뷔 1년도 안 돼 대중 입에 오르내린 피프티 피프티다. 정산 문제는 당연한 권리이다. 다만 이제 막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소속사와 분쟁을 벌였다는 점은 여론의 고개를 갸웃하기 충분했다. 또한 법적 공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측이 멤버들에게 지원해 준 사항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괘씸죄'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중소돌의 기적은 짧았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피프티 피프티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재도약을 시작한 이들이 또 한 번 기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다시 일어선 피프티 피프티, 심기일전 통할까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피프티 피프티 키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재도약을 시작한다. 길었던 1년이다. 최단일 빌보드 진입으로 ‘중소의 기적’이라 불렸지만, 전속계약 분쟁, 템퍼링 의혹으로 가요계를 충격케 했다. 새 출발을 알린 피프티 피프티의 심기일전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14일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해 5인조로 새 출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간 새로운 멤버 발탁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던 어트랙트다. 지난 4월 최종적으로 새로운 멤버 4명을 확정한 뒤 키나와 함께 피프티 피프티를 5인조로 재편했다. 앨범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준비를 위해 오는 9월 컴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본격적으로 새 출발을 알린 건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피프티 피프티는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글로벌 신예로 떠올랐다. 이들이 세운 기록은 유의미했다.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빌보드 진입이자, 최고 순위 17위까지 상승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SNS 릴스, 숏폼 BGM으로도 활동되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강세를 보였다.

일찌감치 해외에서 인정받은 피프티 피프티는 국내 라디오, 음악방송,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였을까. 그룹 내 시련이 닥치기 시작했다.

피프티 피프티 / 사진=DB

멤버들은 데뷔 4개월 만인 그해 6월, 돌연 활동 휴식기를 가졌고,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음원 정산 등 계약 위반 및 신뢰 관계 파괴가 이유였다. 하지만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측이 멤버들의 계약 해지을 위해 개입했다는 ‘템퍼링’ 정황이 밝혀진 것. 법원이 어트랙트 손을 들어주면서 키나만 항고 취하서를 제출, 홀로 소속사로 돌아왔다.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들 3명과 더기버스 측에 13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데뷔 1년도 안 돼 대중 입에 오르내린 피프티 피프티다. 정산 문제는 당연한 권리이다. 다만 이제 막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소속사와 분쟁을 벌였다는 점은 여론의 고개를 갸웃하기 충분했다. 또한 법적 공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측이 멤버들에게 지원해 준 사항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괘씸죄’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중소돌의 기적은 짧았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피프티 피프티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재도약을 시작한 이들이 또 한 번 기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눈물의 여왕'과 다른 점은…" 조보아 만난 김수현, '넉오프'로 연타석 홈런 칠까 [MD포커스]
  •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X이준혁, 대본리딩 투샷 공개 “따뜻한 ㄷ라마”
  •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X오예주 구원 서사...감독 “우정을 넘어선 감정”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공감 뉴스

  •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X오예주 구원 서사...감독 “우정을 넘어선 감정”
  •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 박규리, 30대 뇌출혈 고백 "만성 스트레스 쌓이면 큰 병"
  • 김윤석-이승기 ‘대가족’ 겨울 극장가 찾은 힐링 코미디 “만두처럼 따뜻하고 맛있게 다가가길”
  •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 모은 지드래곤, 이번엔 급기야 바지 대신 속옷만 입고... (사진 6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2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3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4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5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눈물의 여왕'과 다른 점은…" 조보아 만난 김수현, '넉오프'로 연타석 홈런 칠까 [MD포커스]
  •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X이준혁, 대본리딩 투샷 공개 “따뜻한 ㄷ라마”
  •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X오예주 구원 서사...감독 “우정을 넘어선 감정”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지금 뜨는 뉴스

  • 1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2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3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4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5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 ‘강남 비-사이드’ 김형서X오예주 구원 서사...감독 “우정을 넘어선 감정”
  •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 박규리, 30대 뇌출혈 고백 "만성 스트레스 쌓이면 큰 병"
  • 김윤석-이승기 ‘대가족’ 겨울 극장가 찾은 힐링 코미디 “만두처럼 따뜻하고 맛있게 다가가길”
  •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 모은 지드래곤, 이번엔 급기야 바지 대신 속옷만 입고... (사진 6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2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3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4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5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2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3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4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5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