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가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2023년 전속계약 분쟁 이후 약 1년 만에 전해진 새 소식이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14일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데뷔곡 ‘큐피트’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피프티 피프티’는 2023년 6월 소속사 어트랙트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을 일으켰다. 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 의무,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8월 기각했고 멤버들은 즉시 항고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중 키나가 유일하게 항고를 취하해 피프티 피프티에 남게 됐는데.
이날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가 노래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17위, 8위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보여 드리기도 전에 안타까운 소식으로 모든 걸 멈춰야 했던 아픈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 4월 최종적으로 새 멤버 4인을 확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
끝으로 어트랙트는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소중한 팬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식 앨범 발매 전에 피프티 피프티만의 색깔을 보여 드릴 선공개 곡도 선보일 예정이고 그 밖의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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