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활동 중단하고
알바만 했던 연예인
12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최강희가 활동 중단 3년 만에 배우계로 복귀 소식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최강희는 복귀하기로 마음 먹은 일화를 공개했다.
최강희를 움직이게 한 김혜자의 한마디
방송에서 MC 유세윤이 최강희에게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고?”라며 질문을 꺼냈다.
최강희는 “신지혜 아나운서가 25년 동안 맡은 CBS 라디오를 이어받았다”며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최강희는 라디오 DJ로 복귀하기로 한 이유를 밝혔는데, 그를 마음을 움직인 건 김혜자의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는 “이전에 연기를 내려놓는다고 했을 때 김혜자 선생님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밥도 사 주셨다”고 이야기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최강희가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자, 갑자기 김혜자가 “최강희 참 못됐다”고 말했다고.
이어 김혜자가 “최강희가 연예인인 게 엄마의 자랑거리였을 텐데, 엄마는 이제 무슨 낙이 있을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강희는 “그제서야 ‘내가 내 생각만 했구나’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마침 들어온 라디오 DJ 섭외 연락에 김혜자의 말을 생각하고 흔쾌히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강희는 “요즘 라디오 끝나고 본가에 가면, 엄마가 항상 이어폰을 꽂고 계신다. 엄마가 라디오 댓글에도 참여하시는데, 칭찬 댓글을 보면 ‘행복하다’고 하신다”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더불어, 라디오 DJ로 복귀한 최강희에게 연기 복귀 계획도 물었다.
그러자 최강희는 휴식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깨달았는지 “내가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대본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인기 배우였던 그가 3년 만에 연기 복귀를 예고하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환호했다.
이어 최강희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로, 역할이 크든 작든 그냥 다 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1995년에 데뷔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최강희의 연기 복귀 소식에 대중들의 기대는 부풀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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