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형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강형욱 수잔엘더 부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소당하는 상황에 처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 2명으로부터 강형욱과 와이프 수잔엘더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 등은 2018년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할 당시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회사 단체 채팅방에 일부 내용을 퍼뜨리는 등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들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의 대화 내용을 엿보고, 이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회사 단체 채팅방에 유포하면서 직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앞서 강형욱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다.
수잔 엘더 이사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 후 직원들의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가 생성된 걸 발견했고, 아들에 대한 비방 내용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며 직원들의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강형욱 부부의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웠다. 많은 사람들은 강형욱 부부의 행동이 정보통신망법 위반을 넘어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강형욱 부부의 행위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KBS ‘개는 훌륭하다’는 4주 만에 강형욱 없이 방송을 재개한다. ‘개훌륭’은 강형욱의 갑질 논란으로 지난달 20일부터 4주 연속 결방했었다.
과연 ‘개는 훌륭하다’가 강형욱 없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그리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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