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을 벗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BTS 진이 기다려준 아미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허그회였다. 허그회는 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은 BTS 멤버들과 만나 뜨거운 전역식을 치렀다. 이후 그는 1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응보 방식을 두고 비판받았던 ‘2024 페스타(FESTA)’ 허그회에 대해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맞이해 13일 열리는 페스타 행사 중 1부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가 진행되는데. 허그회를 진행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진은 자신의 허그회 제안에 회사에서는 ‘사람이 몰려서 다칠 것 같다’라며 만류했다고 전했다.
진은 “내가 거의 한 달 동안 ‘프리허그를 할 것’이라고 우겼다”고 말했다. 진은 당초 3,000명을 이야기했지만, 회사와 조율 끝에 1000명으로 확정했다. 진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실내에서 허그회를 진행하고, 당첨된 팬을 대상으로 포옹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진은 논란이 된 허그회 응모 방식에 대해 “문제가 조금 있었던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허그회 응모 방식을 두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가운데 응모 기간 내 방탄소년단의 프루프 이후 발매된 역대 솔로 앨범 구매자를 대상으로 응모권을 지급하고, 앨범 구매 수량만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발표해 ‘상술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빅히트 뮤직은 허그회 응모 대상을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또는 방탄소년단의 ‘프루프’를 구매한 사람들로 모두 바꿨다.
진은 “그 부분은 나도 신경을 잘 못 썼다. 죄송하다”며 “회사도 나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진은 “1년 6개월을 기다려주셨는데 최대한 많은 팬분들을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런 마음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진은 “제가 했다고 누구는 해야 하지 않냐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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