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배우 탕웨이의 ‘최애’ 한국어가 공개됐다.
탕웨이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했다. 최근 개봉한 주연작 ‘원더랜드’, 전작 ‘헤어질 결심’ , 한국에서의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안나경 앵커와 나눴다. 탕웨이는 중국어로, 안 앵커는 한국어로 말하고 통역이 이뤄지는 형식이었다.
‘요즘도 한국어 공부를 하냐’는 질문에 탕웨이는 “지금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서, 남편이 저에게 한국어를 많이 쓰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탕웨이의 남편은 김태용 감독이다. 영화 ‘만추'(2010)에서 합작을 계기로 연인이 되어 2014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1명 두고 있다. 이번 출연작 ‘원더랜드’도 김태용 감독이 연출했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김태용 감독도 방문해 아내이자 동료 영화인 탕웨이를 독려했다. “지금 저기 직접 와 계세요. 우리 김태용 감독님께서.” 안 앵커가 말하자 탕웨이는 “감독님 파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자주 쓰는 혹시 한국어가 있을까요? 좋아하는 단어라든지?” 안 앵커가 묻자 탕웨이는 허공을 올려다 보며 고민하다가, 이내 고개를 떨구고 작게 말했다.
“여보.” 탕웨이의 고백에 안 앵커는 웃음을 터뜨렸고, 지켜보던 김태용 감독도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편 ‘원더랜드’는 A.I.(인공지능)를 소재로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난다는 내용의 SF 로맨스 드라마 영화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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