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이유정)이 부친상을 당했다.
12일 소속사 매니지먼트W에 따르면, 서유정의 부친은 요양 중 급격한 건강 악화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서유정은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성남영생원을 거쳐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서유정은 MBC 공채 25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6년 MBC 창사특집 ‘황금깃털’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뒤 MBC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JTBC ‘유나의 거리’, tvN ‘미스터 션샤인’, KBS ‘붉은 단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tvN 드라마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미스터션샤인’에서는 미모의 주모이자 의병인 ‘홍파’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을 통해 남편과의 알콩달콩 행복한 신혼생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8년 KBS 예능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당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병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서유정은 “세 명의 남자 배우와 꼭 한 번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 생각했다. 황정민, 임창정, 이병헌”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창정 오빠랑 ‘청담보살’을 하게 됐고, ‘미스터 션샤인’으로 이병헌을 만났다. 이제 황정민과 개인적으로 하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서유정은 이병헌에 대해 “진짜 놀랐다. 보통 대화할 때 상대방을 잘못 쳐다보는데 이병헌은 해외에서 연기를 해서 그런가 눈을 뚫어져라 보면서 하더라. 시선을 다른데 두지 않고 사람을 빨아들일 듯 그윽하게 쳐다보며 하는데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진짜 명품이더라”고 감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임창정은 “미안한데 나는 다른 급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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