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것으로 유명한 개그맨 박휘순. 그가 최근 한 방송에 나와 아내와의 만남과 자신의 재력설에 대해 과감히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박휘순은 2020년 17살 연하 아내인 천예지와 결혼했는데, 장인어른과는 11세 차이, 장모님과는 6세 차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 채널 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방송인 지상렬이 나와 개그맨 박휘순, 신기루, 이상준을 초대했다.
방송에 나온 박휘순은 아내와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두 사람의 첫만남에 대해 먼저 말문을 연 박휘순은 “처음엔 (아내) 나이를 몰랐었다”면서 아내에 대해 자신이 행사 다닐 때 행사비 관리를 해주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3.3% 떼고 행사비를 입금해주는 사람이었다”고 밝히며 “인상이 좋아서 밥 한 번 먹다보니 마음에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박휘순은 이어 “나중이 되니 출근할 때 차로 출퇴근 시켜드리기 시작했다. 거의 봉고차 아저씨 같은 존재였다”고 밝혀 주위에 웃음을 줬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상준이 “형수님도 느끼신 것이 있던거 아니냐. ‘이 남자가 날 좋아하는 건가?’처럼’”라고 묻자 박휘순은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한 세 달 가까이 걸렸다”면서 “세 달을 무료로 이용하더니 ‘석 달 더 연장할게요’ 이렇게 됐다. 처음부터 사귀는 게 아니었다”라고 그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재력가로 소문났던 박휘순, 물려받은 땅 부자 소문은?
17살 어린 아내에게 정성 들여 마음을 얻어낸 박휘순은 과거 재력가란 소문이 있기도 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박휘순은 본인 이름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치면 ‘박휘순 재력’이 뜨는 것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박휘순은 “한 쇼에 나갔는데 어떤 여성 출연자에게 매력 어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작가님이 ‘뭐 어필할 거 생각해봐’라니 ‘경기 화성에 아버지가 물려주신 땅이 있다’라고 매력 어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실 그 땅은 밀물 때는 안보이고 썰물 때는 보이는 땅이었다.
그는 “학생 때 MT를 그곳으로 갔다”면서 “썰물일 때 갔는데 민박 잡고 일어났는데 차가 없어졌다. 둑 밑에 주차했는데 물에 잠긴 것이었다”면서 “결국 그 차는 폐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땅은 있지만 땅 부자인지는 생각이 필요해보이는 박휘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월수입에 대해서도 밝힌바 있다.
인터뷰를 했던 박명수가 “박휘순 씨 연관 검색어에 아내 분인 ‘박휘순 천예지’ 다음으로 ‘박휘순 재력’이 나온다. ‘월 수입이 검사인 친구보다 많다’라고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 상태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휘순은 “그 당시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경솔한 언행이었다”면서 “검사였던 친구의 변호사 개업으로 인해 수입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내인 천예지는 남편의 월수입에 대해 “식탁에 2첩 밥상만 올리다가 이제는 격일로 고기를 올릴 수 있다”면서 “고기는 호주산이다”라고 현명한 대답을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박휘순은 “한 달에 한 번쯤은 호주산 대신 한우도 먹을 수 있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휘순은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는 2020년 아내와 1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결혼 5년차인 그의 소박한 희망은 “늦었지만 이제 아이를 갖는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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