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이 일었던 배우 김히어라가 미국 진출을 앞둔 시점, 속마음을 내비친 듯한 문구를 올렸다.
김히어라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용기가 생기는 도시락”이라는 태그가 달린 텀블러 사진을 공개했다. 해외 진출을 앞두고 스스로를 다잡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2009년 뮤지컬 ‘잭더리퍼’로 데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히어라는 지난해 9월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강원 원주의 여자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일진 모임의 일원이었다는 주장이 나온 것. 김히어라 측은 학폭에 가담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4월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양측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 지난달에는 미국에 머물며 다수의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와 미팅을 진행했고, 연기자 매니저 미아 조(Mia Cho)와 손 잡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이정재 등이 소속된 CAA 등 다수의 글로벌 에이전트와도 협업도 예고했다. 또 현지에서는 앨범 발매 및 가수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내 작품 복귀도 고려 중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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