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이 낳은 아들 정동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이었던 시절
과거 정동원이 “중2병에 걸려 명품에 집착했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2022년 12월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정동원이 나와서 출연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민경훈이 정동원에게 “혹시 중2병은 없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후 정동원의 중2병 이야기가 시작됐다.
정동원이 직접 밝힌 중2병 이야기
이 질문에 정동원은 “중2병이 엄청 세게 왔었어요”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중2병이 왔던 시절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때 분위기를 잡으려고 SNS에 무조건 무표정으로 찍은 사진만 올렸다고 한다. 또, 학교에선 교복을 입을 때도 발목이 보이게 입는 게 멋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입고 다녔다고.
심지어 명품 쇼핑도 즐겼다는데, 당시 정동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도배했던 수준이었다고.
이러한 소비에 대해 함께 활동하는 삼촌들에게 많이 혼났다고 밝혔다. 특히 삼촌들은 “사람이 명품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꾸짖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정동원이 버릇을 고치지 못하던 중에 가수 장민호의 한마디를 듣고 정신을 한 번에 차렸다고 한다.
장민호가 했던 한마디는 바로 “야, 너 되게 없어 보여!”였다고. 이 말을 듣고 정동원은 바로 ‘명품을 막 사는 게 진짜 안 멋있는 거구나’라며 그제서야 부끄러움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작 1년 전임에도 “그런 짓들이 이제는 부질없는 거죠”라고 다 큰 사람처럼 너스레를 떨어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
정동원은 지난 1월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에서도 장민호와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장민호에 대해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 준 삼촌”이라며 “나도 믿고 따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일화가 화두에 오르면서 과거 정동원이 본인의 소셜에 올린 사진이 다시 관심을 받았다.
사진 속 정동원은 서울 예술고등학교 입학식 날에 노란 교복을 입어 학생다운 모습을 보여 줬다. 그러나 그가 팔목에 착용한 시계는 학생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해당 시계가 세계 3대 명품 시계 브랜드로, 최대 1억 원에 판매되는 제품이었던 것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과한 거 아니냐”, “겉멋 든 거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그를 기특하게 바라보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