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원작의 팬덤에 힘입어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이 일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2월 후지TV 및 공연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아스틴카멜과 함께 일본에서 선보인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은 연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호평에 힘입어 오는 7월 7일부터 21일까지 앙코르 공연이 일본 최고의 국립극장으로 평가받는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 도쿄 신국립극장에 진출하는 것은 ‘사랑의 불시착’이 최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다카라즈카 가극’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여성 단원으로만 구성된 일본의 전통 뮤지컬 극단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인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다카라즈카 공연으로 수출되는 것은 지난 2009년 ‘태왕사신기’ 이후 ‘사랑이 불시착’이 두 번째다. ‘사랑의 불시착’ 다카라즈카 공연은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도쿄 타테모노 브릴리아홀에서,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오사카 우메다 예술 극장 메인홀에서 진행된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도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뜻깊다”며 “히트 드라마 IP를 공연으로 확장함으로써 IP의 생명력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드라마 IP를 활용한 공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8월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이벡스의 그룹사 에이벡스 픽처스와 손잡고 드라마 ‘빈센조’를 뮤지컬화해 현지에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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