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이 부부싸움을 해도 ‘아이’ 앞에서는 절대 티를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18년차를 맞은 한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007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는 한채영은 “아무리 로맨틱한 결혼 생활이라도 남편과 18년을 살았으면 싸운 적이 있지 않겠냐”라는 질문에 “사람은 다 다르지 않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 사람과 나는 아무리 부부여도 똑같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우리 부부는 서로 다른 부분을 쿨하게 인정하는 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과 탁재훈이 “이 정도면 크게 한두 번 싸운거다. 그래서 서로 정리를 한 것”이라며 몰아가자, 한채영은 “남편의 말을 오해해서 기분이 나쁠 경우 ‘왜 이렇게 얘기해?’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남편이 ‘당신이 오해한 건데, 그게 아니라 이런 뜻이야’ 이렇게 설명해준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결혼 초기에는 진짜 싸울 일이 없었다는 한채영은 “아이가 태어나니까 싸움보다는 의견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않고, 대신 ‘문자’로 싸운다”면서 “우리 부부의 1번 룰은 아이 앞에서 절대 싸운 티를 안 내는 거다. 남편과 싸우다가도 아이가 오면 ‘잘 갔다 왔어?’이러면서 웃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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