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이 나영석 PD를 향해 서운함을 토로했고, 무슨 일인가 들여다보니 1초 만에 납득된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6년 만에 이뤄진 ‘꽃할배’ 특별 재결합 회동이 그려졌다. 막내 김용건부터 시작해 이순재, 신구, 박근형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추억을 불러왔는데.
백일섭은 급한 스케줄로 인해 촬영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대신 보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일섭이 보낸 비밀 손님은 바로 87세 배우 김영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옥은 ‘꽃보다 할매’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뻔했다며 비화를 들려주는데. 그는 “‘꽃보다 할배’ 할 때 나영석 PD가 나도 찾아왔었다”며 “‘꽃할매’를 하고 싶었나 보더라. 그때 내가 0순이었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꽃보다 할매’의 또 다른 섭외 후보였던 윤여정을 필두로 ‘꽃보다 누나’가 제작된 점을 언급하며 “젊은이들만 데리고 갔다. 나영석 씨 틀렸어, 배신했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가 출연한 바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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