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이 모친상 이후 처음 심경을 고백한다.
지상렬은 오늘(1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출연해 절친한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중에서도 지상렬이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공개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앞서 지상렬의 모친은 지난 3월 26일 9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선공개된 분량에 따르면 지상렬은 어머니의 빈소를 지켜준 절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6년 전부터 노쇠해지신 어머니를 직접 목욕 시켜드리게 됐다고 밝힌다. 그가 47세, 어머니가 85세일 때부터 어머니를 씻겨드린 셈이다.
지상렬은 “처음이 힘들지, 부모 자식간이라 그 다음부턴 편해지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평소 무뚝뚝해 표현이 힘들었던 그가 지인의 권유로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감동적 일화도 있다. 그는 “내가 방송에 몇 번 나오지도 않아 창피해서 보라고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머니가 데뷔 때부터의 출연작을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셨더라”며 모자간 사랑이 두터웠음을 밝혔다.
지상렬이 출연한 ‘4인용식탁’은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화려한 입담으로 유명한 지상렬은 TV조선 ‘팡팡터지는 정보쇼 알맹이’,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 등에 출연 중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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