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폐업 절차 소식과 관련해 처음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 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돼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며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팬덤에 대한 인사 역시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누구보다 절 생각해 주시고 계실 우리 다니티(강다니엘 팬클럽).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있어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3월 이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독자적인 활동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해 6월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 가수 챈슬러,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등을 영입해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최근 커넥트 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A씨의 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강다니엘은 대주주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A씨가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감도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40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의 여파로 현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으며, 소속 직원은 모두 정리 해고 및 퇴사 조처됐다. 강다니엘을 비롯한 소속 가수들 역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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