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년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윌 스미스의 신작 ‘나쁜 녀석들4’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에서 5,600만 달러, 해외에서 4,860만 달러를 벌어들여 글로벌에서 1억 4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선 63%의 신선도 지수를 얻었다. 특히 관객 스코어는 무려 97%에 달했다.
버라이어티는 “관객들은 윌 스미스에게 실망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관객은 윌 스미스를 용서했다”고 전했다.
앞서 스미스는 2022년 3월 TV 방송으로 생중계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무대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를 놀렸다는 이유로 폭행했는데, 크리스 록은 제이다의 탈모 사실을 몰랐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으며, 스미스는 동영상을 통해 깊히 후회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4’는 마이애미 최강의 형사 콤비 ‘마이크’(윌 스미스)와 ‘마커스’(마틴 로렌스)가 마약 범죄에 연루된 ‘하워드’(조 판토리아노) 반장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상 최악의 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히려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 쫓고 쫓기는 화끈한 버디 액션 블록버스터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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