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밝아 보이기만 하던 그녀,
아픈 가정사 공개에 모두가 깜짝
연예계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떠안는 아티스트들이 종종 있다.
과거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우 김나운이 출연하여 어릴 적부터 가장의 역할을 수행해야 했던 어려운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하여 많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김나운은 결혼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현재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그의 과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밝히기도 했다.
무거운 책임감의 어깨
16세의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그는 영화, 미니시리즈, 국내 3대 방송사 프로그램은 물론, 은행의 사내 방송까지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했다.
김나운의 폭넓은 활동 이면에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인한 막대한 부채가 있었고, 이러한 김나운의 열정적인 활동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김나운은 결혼식 날, 아버지와는 손을 잡지 않고 신랑과 함께 입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는데, 그녀의 마음은 결혼식날 당일까지도 매우 복잡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이 열린 당일, 새벽 2시까지 일하는 스케줄로 인해 지쳐 있었던 김나운은 무려 18년 동안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했고, 이런 그녀의 삶에서 아버지와의 관계는 원망의 감정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김나운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지갑에서 자신이 등장한 기사 조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 순간 그녀는 어린 딸이 가장의 역할을 하며 겪어야 했던 고생을 보며 아버지가 마음 편치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거짓말이라도 ‘아버지 사랑해요’ 한 번 말해주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김나운은, 그 시절 아버지를 정말로 미워했다며 소녀 가장으로서 겪었던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해 지켜보는 모든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김나운의 가정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16세의 나이부터 아버지 빚으로 인해 가장 역할을 해왔다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 “평소 너무나 밝아보이셔서 이런 가정사가 있는 줄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등 다양한 반응과 함께 그녀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