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지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김병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과 김병민은 동두천을 방문했다.
김병만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얘기하다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병만은 네팔에 학교를 짓고 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다가 “네팔 정글에서 만난 원주민 아이들을 보며, 어릴 적 나와 비교해 본다”고 말했다.
그러다 식당 사장님을 만난 김병만은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재작년 대서특필된 갯벌에서 밀물 고립 사망 사고의 사망자가 나의 어머니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손주들에게 줄 홍합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만은 45만 평 뉴질랜드 정글의 주인이 됐다면서 “취득한 자격증만 25개”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척추가 골절됐음에도 재활에 성공했고 다시 스카이다이빙을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키가 158.7cm에서 159cm로 커졌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병만은 SBS가 ‘정글밥’이라는 예능을 론칭한다는 소식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김병만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김병만이 마치 안 하는 것처럼 얘기가 나왔는데, 그것은 아니다. 전 ‘정글의 법칙’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정글의 법칙’은 아예 끝낸다는 얘기도, 시작한다는 얘기도 없다. 사실 목숨줄을 빨리 끊어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나오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나도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쉽게 말해서 ‘팽’ 당한 기분”이라며 “저는 SBS에 굉장히 서운하다. 11년간 저도 목숨을 걸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달려왔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지금 서운하다고 하는 것은 ‘날 출연시켜 달라’는 건 아니다. 다만 ‘정글의 법칙’이 끝나면서 고정 일자리를 잃은 스태프들도 많은데, 제가 그 스태프들을 모아서 직접 사비로 제작비를 대 ‘정글 크래프트’를 하고 있다. 사실 적자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정글밥’ 소식을 들으니 서운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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