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주고 산 땅이 3천만원으로…”
선풍적 인기 끌었던 꽃미남 김현중,
휴지조각 된 땅을 일궈나가는 중
보이 그룹 SS501 출신이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가 됐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뜻밖의 근황을 공개했다.
트랙터 몰고 옥수수 심고… 농부가 된 김현중
지난 4월부터 김현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답이없땅’이라는 제목의 자체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땅에 농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뒤 땅을 직접 보러 가고 농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는 등 김현중은 농사 준비를 해왔다.
특히 지난 5월 22일 영상에서는 김현중이 직접 트랙터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29일 올라온 영상에는 모종을 심는 등 농사에 열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9일 영상에서 김현중은 밭을 갈고 옥수수 농사를 준비하던 중 마을 이장의 트랙터로 운전을 연습하다 트랙터를 고장내기도 했다.
무사히 트랙터가 수리된 뒤 다시 운전을 시도한 김현중은 트랙터로 밭을 갈고, 관리기로 비닐을 깐 뒤 옥수수 모종을 심으며 농부의 면모를 보였다.
허수아비까지 세워 밭에 꽂은 김현중은 “하루 만에 일군 결과라고 하기에는 업적이 너무 대단하다”라며 밭을 보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김현중은 지난 4월 귀농 콘텐츠를 진행하기에 앞서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봤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현중은 “새만금 사업이 이루어졌던 곳에 땅이 있었다”며 “2007년 섬을 샀지만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아직 바다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에 땅을 비싸게 샀다가 지쳐서 팔았다”며 “이름 없는 묘가 3개가 있어 내가 이장을 했다”고 영화 ‘파묘’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 땅을 팔았는데 한 4억 손해 보고 팔았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김현중은 “이천에 있는 땅은 계속 세금을 내고 있다”며 “2억 넘게 주고 사서 지금 3천만 원으로 떨어졌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현중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답이없땅’ 콘텐츠는 김현중이 소유한 이천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힐링 콘텐츠로, 매주 수요일 영상이 올라온다.
연예계 최고 꽃미남이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결국…
한편 김현중은 2005년 보이그룹 SS501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같은 시기에 활동한 동방신기의 라이벌 그룹으로 손꼽히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으며, 특히 김현중은 연예계 전체에서도 탑급의 외모를 소유한 장본인이었다.
지상파 데뷔 첫날 외모로 인해 김현중은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등극할 정도였으며, 당시 ‘꽃미남 아이돌’이라고 하면 바로 김현중을 떠올릴 정도였다고.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할을 맡아 연기하며 최고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2014년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및 친자 소송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22년 14세 때 만난 첫사랑과 결혼해 같은 해에 득남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김현중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땅값 떨어진 사연은 안쓰럽네”, “농사도 쉽지 않을 텐데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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