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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만원 빌려줬더니 잠적”… 트로트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 휘말렸다

위키트리 조회수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

트로트 가수 현진우(49)가 ‘빚투'(빚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하는 것) 논란에 휘말렸다.

7일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에 등장한 제보자 A 씨는 2015년 4월 현 씨에게 빌려준 돈 2600만원 중 20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공개했다.

A 씨에 따르면, 2015년 현 씨는 ‘급히 돈을 좀 빌려달라’며 전화로 부탁했고, 이에 A 씨는 현 씨 계좌로 총 2600만원을 입금했다.

A 씨는 “당시 지역 어르신들이 현 씨를 알아볼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다”며 “방송에도 나온 사람이니 실수하겠나 싶어서 빌려줬다”고 말했다.

A 씨는 “처음 900만원을 송금한 후 ‘더 빌려 줄 수 있냐’는 연락이 와서 900만원, 800만원을 차례로 입금했다”며 “본인 계좌가 아닌 함께 일하던 제 고향 친구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로트 가수 현진우 씨. / MBN 방송화면 캡처

현 씨는 A 씨에게 자신이 공인이라 돈을 금방 갚을 수 있다며 신분증을 찍은 사진도 보내줬다고 한다. 이후 현 씨는 7년간 잠적했다가 2022년 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A 씨는 TV에서 현 씨를 보고 “연락 안 주면 방송국에 메일을 보내겠다”고 현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현 씨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전화하지 말라”고 답장했다고 한다.

반면 현 씨는 A 씨로부터 “가족에 대한 협박과 인격 살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채무에 대해선 “수첩을 찾아보다가 기억이 났다”며 “과거 홍보 모델로 일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제보자에게 주라고 매니저에게 지시했던 기록이 있더라. 2700만원가량이다”고 전했다.

이에 A 씨는 현 씨 측으로부터 200만원을 입금받았을 뿐이라고 재반박한 상황이다.

현진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빚투 논란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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