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1)와 안젤리나 졸리(49)의 딸 샤일로(18)가 이름에서 아빠 성을 뗄 전망이다.
한 법률 전문가는 6일(현지시간) US위클리와 인터뷰에서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개명 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러한 요청이 자유롭게 허용되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유가 아니라면 이름을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을 바꾸려는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의 이름을 따서 바꿀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8살로 법적 성인이 된 샤일로가 아버지 브래드 피트의 성을 삭제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허용되는 일이며 허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일로는 지난 5월 27일 18살 생일을 맞아 직접 변호사를 고용해 개명을 신청했다. 개명이 허가되면 그의 이름은 ‘샤일로 졸리’가 된다.
브래드 피트는 딸의 개명 신청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최근 연예매체 피플에 “자녀를 잃었다는 사실은 브래드에게 힘든 일이다”라면서 “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전했다.
샤일로 외에도 비비안(15) 역시 최근 자신의 이름을 비비안 졸리로 바꿔 표기했다. 입양한 딸 자하라(19)도 지난해부터 이름에서 아빠 성을 제외했다.
2016년 이혼한 피트와 졸리는 슬하에 매덕스(22), 팍스(20),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두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성년 자녀 양육권과 샤토 미라발 포도밭을 둘러싸고 끝없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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