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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면접 프리패스상’ 오상진 보고 아나운서 탈락할 줄” 웃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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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전현무가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확신의 프리패스상’ 오상진을 보자마자 탈락을 예상했다”는 웃픈 일화를 털어 놓는다.7일(오늘)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 17회에서는 ‘영남알프스’ 울산 울주군에 도착한 전현무-곽튜브가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동네에서 유명한 로컬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또 ‘31번국도 투어 1탄’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선 ‘찐 울산 토박이’ 오상진이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단골집을 공개하는가 하면, 울산 어민들의 추천 맛집도 찾아간다.이른 아침, 언양알프스 시장으로 향한 ‘무계획 브로’ 전현무-곽튜브는 울산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아침 메뉴 탐색에 나선다. 우무가 들어간 걸쭉한 콩국과 감칠맛 나는 꼬마김밥 등을 맛본 두 사람은 즉석에서 길바닥 먹터뷰에 돌입해, ‘한우 불고기 특구’로 지정된 이곳 울산의 먹리스트로 소머리국밥과 언양 불고기를 추천받는다. ‘길터뷰’ 모드를 켠 먹브로에게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모두 한입 모아 강추한 곳이 어디일지 호기심을 자아낸 가운데, 부산 토박이인 곽튜브 역시 “부산 사람들도 한우 먹으러 오는 곳”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욱 치솟게 한다.이윽고 시민 모두가 대동단결 픽한 100년 된 한옥에서 즐기는 언양불고기 맛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한옥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인 40년 전통의 언양불고기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앞서 “불고기로 앞치마는 힘들 것 같다”며 속삭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전통방식 그대로 석쇠 참숯에 구워낸 언양불고기 맛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무한 먹방을 선보인 것. 여기에 전현무는 “전라도는 짚불향, 경상도는 숯불향”이라며 “앞서 몽탄면에서 먹었던 고기에선 짚불향이 확 왔는데, 이번에는 참숯향이 확 올라온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불향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이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이후 울산에서 초·중·고 모두 나온 ‘찐 울산 토박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등장해, “어린 시절부터 엄마 손을 붙잡고 왔던 곳”이라는 단골집을 공개하며 추억에 젖어든 모습을 보인다. “알고 보면 유명한 울산 음식”이라는 이곳 정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울산에 ‘거리’를 넘어 ‘축제’까지 만든 음식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이 가운데, 곽튜브가 두 사람을 향해 “아나운서는 어떻게 됐는지”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M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장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최종 합격자는 2명인데, 당시 면접 인원은 총 6명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제 조금만 더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당시 YTN 현직 아나운서였기 때문에 경력도 좋았고, 면접 때 말도 되게 잘했다. 이미 자신감이 충만했던 상태였고, 내가 봐도 날 뽑을 것 같았다”고 덧붙여 흥미진진함을 안겼다.하지만 전현무는 “앞선 두 명은 내가 깔았다 생각하던 찰나, 복도에서 한 명이 뚜벅뚜벅 걸어오더라. 다음 면접을 위해서 오상진이 걸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나더라. ‘아 얘가 붙겠구나’ 싶었다”면서 “딱 봐도 아나운서상. 아나운서의 표본이었다”고 오상진을 보자마자 자신의 탈락을 예상했던 웃픈 일화를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또 전현무는 “더 슬픈 이야기는 탈락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오상진, 그렇게 두 명이 합격했다”면서 “그 해 나는 KBS에 입사했다. 우린 서로 입사동기”라고 전했다. 이에 오상진은 “남자 한 명 뽑는데 된 것”이라며 “떨어진 덕분에 K본부에서 맹활약하지 않았느냐. 노력 끝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것”이라고 덕담했다.한편 울산 먹트립 현장은 7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 17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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