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소신 발언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제가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동네 소개해드립니다ㅣ서대문 반 바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은 박명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대문 탐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영천시장이었다. 박명수는 쌀국수 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제작진으로부터 “6월이 무슨 달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명수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말하자, 제작진은 “1일은 의병의날, 6일은 현충일, 25일은 6.25전쟁, 29일은 제2연평해전”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편성을 준비했다. 서대문을 시작으로 6월 한달 간 매주 수요일에 동네 반 바퀴를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우리가 그런 일들은 잊으면 안 된다”면서 “물론 그날 다 슬퍼할 필요는 없다. 평소처럼 웃고 일상을 즐기더라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후 박명수가 방문한 곳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었다.
그는 독립 투사들의 투옥 당시 모습을 살펴보며 “앳된 얼굴인데 가슴 아프다. 두 번째 오는데도 올 때마다 마음이 썩 좋지 않다”라고 착잡해했다. 그러면서 건물 외부에 걸린 대형 태극기를 보며 “형무소 안에서 고문받고 고통받고 목숨을 잃은 순국 열사, 의사들이 계셨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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