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송건희가 포상 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FM에서는 배우 송건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케이블 채널 tvN ‘선재 업고 튀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tvN 측은 마이데일리에 ‘선재 업고 튀어’ 팀이 태국 푸켓으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자세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날 송건희는 “바다가 기대되고 수영을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마사지도 기대된다. 받아보고 싶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박소현은 “5년 전에 방송에 출연했을 때에도 마사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태국 푸켓은 마사지가 최고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송건희는 “일정은 아직 정확하게 듣지 못했다. 아마 3박 5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맨스 극이다.
극중 송건희는 임솔의 첫사랑 김태성 역을 맡아 ‘서브 남주’로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태성은 10대일 때는 ‘인터넷 얼짱’이자 밴드부 베이시스트로, 20대일 때는 인터넷 쇼핑몰 모델이자 사업가, 30대일 때는 형사로서 활약한다.
송건희는 “34살 김태성이 형사를 맡았다. 더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태성이가 형사라면 어떨까, 이런 친구가 형사를 맡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싶어서 더욱 즐겁게 (연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재 업고 튀어’를 연기하며) 솔이나 선재나 어떤 사람이랑 (연기를)해도 자유롭게 대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들 다 잘 받아줬다. 다들 너무 나를 잘 챙겨줘서 내가 조금 더 자유롭게 태성이로 놀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선재 업고 튀어’의 출연을 위해 베이스 기타를 연습했고, 바이크 면허도 땄다고. 송건희는 “베이스는 2달 넘게 준비했다. 매일 촬영을 마친 밤마다 휴대용 앰프에 헤드셋을 껴서 연습했다. 촬영해보니 생각보다 NG가 안 난 것 같다.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며 웃었다.
또 “솔직히 어려웠던 건 (베이스보다) 오토바이가 조금 더 어려웠다. 내가 오토바이를 무서워했다. 베이스는 조금 더 즐길 수 있었다. 음악을 듣다 보면 이제 베이스가 들리더라”고 덧붙였다.
‘김태성’의 대사 당 천 번 넘게 뱉어가며 노력했다는 송건희. 방송 말미 그는 “어제 태성이를 보내주는 글을 올렸다. 뭔가 뭉클하더라. 이 친구를 보내주는 마음이,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댓글을 최대한 챙겨봤는데 그때가 최근 가장 행복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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