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사진=SBS 커넥션 |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최고 시청률 10%를 목전에 둔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의 수장 김문교 감독이 진심 어린 소감을 담은 서면 인터뷰를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쏘울픽쳐스, 풍년전파상)은 5월 24일(금) 첫 방송 이후 꾸준히 동시간대 1위, 2049 시청률 1위를 휩쓸며 지난 4회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8.2%, 전국 7.9%, 최고 9.8%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2주 연속 금토 미니시리즈 1위 및 토요일 전체 방송 1위의 기록으로 금토극 왕좌의 귀환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는 ‘커넥션’의 김문교 감독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금토극 1위에 오른 심정과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마약중독 장면 관련 연출 에피소드 등을 낱낱이 밝혔다.
먼저 김문교 감독은 ‘커넥션’의 동시간대 1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좋은 대본과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소재나 전개 방식이 기존의 흥행작에 비해 시청자분들께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성적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컸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계셔서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긴장 중이다”라는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김문교 감독은 마약이라는 소재와 진입장벽이 낮지 않은 장르물의 특성에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배우들의 호연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커넥션’은 굉장히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화학 작용을 일으키는 드라마인데,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줬다. 특히 전반부에서 장재경과 오윤진을 연기한 지성, 전미도 배우는 때론 무모하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하고, 욕망에 지나치게 솔직해 철없어 보이기도 하는, 멋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를 시청자분들이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한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이강욱 등 정말 많은 배우들이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캐릭터 연기를 펼쳐 감동받고 있다. 아마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시청자분들도 저와 같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극찬을 터트렸다.
더불어 김문교 감독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성의 파격적인 마약중독 연기와 관련해서 “지성 배우의 마약 연기는 배우의 너무나 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실이고,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지성 배우는 장재경이 느끼는 마약의 각성, 금단, 금단이 왔다 간 뒤 상태 등을 두고 굉장히 많은 연구를 했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상의를 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마약에 의한 각성 혹은 환각 등에 대한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고, 금단과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걸로 저와 지성 배우, 작가님이 합의했다. 그리고 장재경의 금단 증상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와 보는 이들을 힘들게 하진 않을지, TV 드라마 매체와 어울릴지 등을 촬영장과 대기 공간 등에서 상의하며 촬영했다”라며 지성이 열연한 마약 중독 장면은 끊임없는 회의 후 진행됐음을 내비쳤다.
특히 김문교 감독은 2049 시청률의 약진이 더욱 눈에 띄는 상황에 대해 “‘커넥션’은 좀 복잡한 이야기라 걱정이 많았다. 그럴 때 작가님께서 ‘이 드라마는 기세가 중요할 것 같다. 일단 달려가고 일단 부딪히게 만들면 봐주시는 분들도 장재경을 따라와 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덕분에 찍는 동안에도 속도감에 신경을 썼다. 아마 이 부분이 2030분들이 커넥션을 좋아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빠른 속도 안에 여러 정보를 넣는 것도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영상을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 높기 때문에 좋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평했다.
또한 김문교 감독은 “한편으로 ‘커넥션’은 과거 친구들의 현재 모습에 집중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커넥션’ 안에서 친구들의 과거 모습과 생경한 새로운 모습, 좋았던 추억들과 마음 아팠던 다툼들이 떠오르는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 더 사회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도 재밌게 봐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김문교 감독은 “봐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후반 팀과 남은 작업에 공을 들여 보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남김과 동시에 “극을 빛내준 배우들이 많았는데 ‘커넥션’이 그 배우들의 빛나는 필모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라는 뜻깊은 한마디를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커넥션’은 현충일인 6월 6일(오늘) ‘커넥션’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열광적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다. 먼저 오전 11시와 저녁 6시 30분 방송될 ‘커넥션 1~4회 모아보기’에는 1회부터 4회까지의 핵심 내용 정리는 물론 최초로 5회, 6회의 미리보기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복습과 예습 욕구를 꽉 채운다. 또한 전미도는 오후 1시 SBS FM ‘파워타임’ 중 ‘레드카펫’ 코너에 출연해 ‘커넥션’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관심을 이끈다. 이에 더해 ‘커넥션’의 주역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정순원은 오후 5시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에 출격해 ‘커넥션’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드라마 속과는 180도 다른 배우들의 친친 케미와 깨발랄 모드를 뿜어내며 반전 매력을 무한정 발산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5회는 6월 7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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