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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라쓰’ 승부차기 혈전 끝 마지막 4강 진출 팀 확정…최고 7.8%까지

스포츠투데이 조회수  

골��녀 / 사진=SBS 골��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월드클라쓰’의 4강 진출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6%(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6%로 수요 예능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승리를 결정짓는 ‘월드클라쓰’ 애기의 승부차기 골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7.8%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FC월드클라쓰’와 ‘FC불나비’의 제2회 SBS컵대회 6강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제4회 슈퍼리그, 제1회 SBS컵대회 우승팀인 ‘월드클라쓰’에는 원조 피지컬 엘로디가 컴백해 한층 강력한 스쿼드를 뽐냈다. 사오리는 “’월클’은 두 번 우승했으니까 이제 즐겨’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오늘 즐길 수가 없다. 죽기 살기로 전쟁터 가는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불나비’에는 한초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김보성이 응원단으로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보성은 자연산 산삼을 선수들에게 선물하며 승리 기운을 불어넣었고, 한초임은 “진짜 비싼 거라고 한다.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3천만 원짜리다”라며 산삼 먹방을 보여줬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양팀은 ‘나오리 콤비’와 ‘강한이 트리오’를 앞세워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서로의 압박 수비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득점이 간절했고, 후반전이 시작되자 양팀은 더욱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3분, 집념으로 공을 살린 사오리의 패스를 받은 나티가 기습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 경기를 주도했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내준 ‘불나비’는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월드클라쓰’의 핸드볼 파울로 ‘불나비’에게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왔고, 한초임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전은 1대 1로 종료되었고, 다득점 룰에 따라 ‘개벤져스’의 4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지난 컵대회처럼 최다 득점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된 ‘개벤져스’와 조재진 감독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연장전에서도 가리지 못한 승부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팀 나란히 3골을 기록한 3대 3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가 등판했다. ‘불나비’의 마지막 키커 이주리가 실축한 상황에서 ‘월드클라쓰’의 애기가 키커로 나섰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4강 마지막 자리를 팀에게 선물로 안겼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4강 진출 팀은 ‘FC구척장신’, ‘FC스트리밍파이터’, ‘FC월드클라쓰’, ‘FC개벤져스’로, 다음 주에는 ‘월드클라쓰’와 ‘개벤져스’의 4강전 첫 경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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