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그 열기에 맞게 아티스트들의 컴백 열기 또한 뜨겁다. 특히 6월의 첫 월요일에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나란히 음원을 발매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 한날한시 공개된 음원들을 살펴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현지화 그룹이자 NCT 유닛인 웨이션브이(WayV)는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온 마이 유스(On My Youth)’ 이후 7개월 만의 신보를 발매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Give Me That)’을 통해 웨이션브이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기브 미 댓(Give Me That)’은 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공개됐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펼쳐질 웨이션브이의 다채로운 컴백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
발매 직후 ‘기브 미 댓(Give Me That)’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14개 지역 1위를 차지했고 총 21개 지역 TOP5에 랭크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중국 QQ뮤직, 쿠고우뮤직, 왕이윈뮤직의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 곡 ‘기브 미 댓(Give Me That)’ 역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8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악뮤(AKMU)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로 컴백했다. 지난 2017년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였던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 2021년 철학적 사유가 담긴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에 이은 ‘에피소드(EPISODE)’ 시리즈 세 번째 챕터다.
타이틀곡 ‘히어로(Hero)’는 몽환적이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유 아 마이 히어로(You are my hero)’라고 고백하는 노랫말이 마법 주문처럼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며 사랑에 빠진 기분을 만끽하게 했다. 이외에도 멀게만 느껴지는 관계를 장거리 연애에 비유한 ‘롱디’, 달콤한 위로 한 조각이 담긴 ‘케익의 평화’,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귀여운 투정 ‘답답해’와 ‘러브 리(Love Lee)’, ‘후라이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히어로(Hero)’는 발매 다음날인 4일 국내 음원차트인 바이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벅스, 지니, 플로 등 주요 음원차트서도 상위권에 안착해 ‘음원 강자’ 악뮤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4 악뮤 10주년 콘서트 10VE’ 추가 좌석을 오픈하는 등 막강한 티켓 파워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JYP엔터테인먼트 보이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는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 일환 새 디지털 싱글 ‘오픈 베타 버전6.1(Open ♭eta v6.1)’을 발표했다.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는 게임 개발의 프로토타입(베타) 테스트 콘셉트로 멤버들이 음악과 공연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전하는 프로젝트다.
새 디싱에는 타이틀곡 ‘소년만화’, 수록곡 ‘엑스에이치_윈즈_75(XH_winds_75)’ 총 2곡이 실렸다. ‘소년만화’는 얼터너티브 메탈 기반 트랙 사운드가 ‘배경’과 ‘적’을, 멤버들의 노래가 ‘주인공’을 표현해 듣는 것만으로도 만화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곡이다. 이번에도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 6인 모두가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했고 작곡가 홍지상과 함께 음악을 완성했다.
‘소년만화’는 지난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펼쳐진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되기도 했다. 멤버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써 내려가겠다는 결심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패기 넘치는 노랫말과 강렬한 악기 사운드로 Z세대 밴드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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