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김풍이 배우 조병규와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본인의 작품이 피해를 본 상황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공개된 ‘단동진과 레오나르도 풍빈치, 넷플릭스를 평론하다’ 영상에서 김풍은 침착맨, 이창호, 단군과 함께 출연하여 대화를 나눴다.
김풍은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대홍수’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는 어쨌든 ‘대홍수’가 여름 시즌 전에 했으면 좋겠다. 여름에 나오면 안 좋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단군이 “그런 (재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면 안 좋다는 거냐”고 묻자, 김풍은 “이제 드라마고 영화고 간에 뭔 일이 터질지를 모른다”며 진절머리를 쳤다.
이 말에 침착맨은 “피해자가 있으면 (관련 작품을) 편하게 볼 수 없다”며 공감의 뜻을 전했다.
단군은 “왜냐면 얼마 전에 형님(김풍)이 또…”라며 김풍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주연 배우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방영이 불투명해진 사건을 언급했다.
김풍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만 얘기해. 아무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말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풍의 웹툰 ‘찌질의 역사’를 드라마화한 동명의 작품은 이미 2022년에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들인 조병규와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이 잇달아 터지며 편성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김풍의 작품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게 된 사례로, 작가로서의 그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풍은 지난 4월에도 자신의 SNS에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올리며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곤란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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