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토크쇼와 예능 그리고 본업인 가수까지 분야를 넘나들면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으로 배우로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혜리가 연기뿐만 아니라 여러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유의 털털한 매력으로 토크쇼 MC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1년여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치어리더로 변신한 영화를 통해 여름 극장에 청량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이렇게 진행 잘했어?” MC 혜리의 발견
혜리는 현재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혜리’에서 토크쇼 ‘헬스클럽’의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블랙핑크 지수를 시작으로 샤이니의 키와 가수 태연, 선미, 개그맨 조세호·남창희, 그룹 아이브와 키스오브라이프, 배우 장기용과 변우석 등 가수, 개그맨, 배우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스트가 출연했다.
‘헬스클럽’은 혜리가 게스트들을 위해 마련한 술과 음식을 함께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주로 평소 혜리와 절친한 스타들이 출연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혜리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두각을 드러낸다.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깔끔한 진행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유의 털털한 매력으로 게스트들을 편안하게 이끄는 것도 특징. 덕분에 ‘헬스클럽’에 출연한 스타들은 어디서도 풀어내지 않았던 속내를 꺼낸다.
혜리와 큰 친분이 없이 출연했던 조세호는 혜리에 대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면서 “친분이 있든, 친분이 없든 누가 와도 여기서 이야기를 잘하고 갈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헬스클럽’에는 ‘대세’ 변우석도 출연했다. 두 사람은 KBS 2TV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2021년~2022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혜리와 변우석은 실제 ‘연기 스터디’를 하면서 친해진 사이다.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는 친분을 드러내듯, 변우석은 혜리 앞에서 편안하게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변우석이 너무 편안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이 영상은 5일 기준 조회 수 255만 회를 기록 중이다.
● 6월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8월 영화 ‘빅토리’
혜리는 6월에는 예능, 8월에는 영화로 시청자와 관객을 만난다.
혜리는 6월18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통해 지난해 5월 종영한 ENA ‘혜미리예채파’에 이어 1년여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도 자극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해결하기 어려운 특수한 사건을 다룬다.
혜리 외에 이용진, 존박, 이은지, 김도훈, 에스파 카리나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수사단’은 tvN ‘대탈출’ 티빙 ‘여고추리반’과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등을 선보인 정종연 PD의 추리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지는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8월14일 개봉한다.
‘빅토리’는 국내 최초 치어리딩 소재의 영화다.
1999년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충만한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치어리딩 동아리의 모습을 통해 무더위에 청량함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혜리는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춤생춤사’ 고등학생 필선 역을 맡았다. “촬영 기간 동안 청춘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꼈다”라던 혜리는 “세기말 감성과 함께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혜리 외에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청춘 배우들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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