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와 이호철이 여행 중 추억의 장소로 다름아닌 옛 교도소 건물을 찾아 관심을 모은다. 오오티비의 의리게임형 여행 예능인 ‘후라이드’를 통해, 이전에 촬영차 여러 차례 방문했던 장흥 교도소 촬영지를 찾아 ‘악역 전문 배우’들만의 유쾌 살벌 토크를 대방출하는 것.
허성태와 이호철이 5일 오오티비의 신개념 예능 ‘후라이드(Who ride?)’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다. ‘후라이드’는 2인 1조로 구성된 5팀의 스타들이 약 2000km 거리를 각각 30시간동안 자동차로 나눠 달리며 전국일주를 펼치는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앞서 첫 주자인 고경표X고규필이 서울에서 전라북도 고창까지 총 400km를 운전하며 각 지역 맛집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도합 350만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원훈X곽범이 차를 타고 제주도를 찍고 돌아오는 기상천외한 코스를 기획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던 터. 이들의 배턴을 이어받은 허성태X이호철은 이전 팀이 차를 반납한 지역인 목포에서부터 전국일주 릴레이를 시작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특히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허성태X이호철은 여행 중 어느 도로 표지판을 발견하고는 자주 오던 촬영지라며 반가워한다. 그들이 단숨에 떠올린 촬영지는 다름아닌 옛 장흥 교도소로, 과거 실제 교정시설이었으며 새로운 건물로 이전한 후에 촬영장으로 사용됐고, 현재는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인 곳이다. 허성태가 교도소 촬영의 추억을 떠올리며 “나는 여태까지 5번밖에 안 가봤다”고 말하자, 이호철은 “별로 징역을 안 가보셨네. (나는) 1년에 3~4번씩 가죠”며 남다른 위엄을 드러낸다. 두 사람은 옛 교도소 건물을 급 방문해 건물 앞에서 즉석 악역 연기까지 펼쳐 보이는데, 특히 이호철의 강렬한 연기에 허성태조차 “진짜 무섭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이에 이호철은 “아직도 나를 깡패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신세한탄을 하면서도, 과거 교도소 촬영 시절의 각종 ‘썰’을 풀어내며 독특한 ‘악역 토크’로 웃음을 줄 예정이다.
전국 일주 릴레이를 계속하던 이들은 ‘악역 전문’다운 ‘배신’ 본능부터 훈훈한 ‘배려’ 모드까지 극과 극 온도차를 오가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배우 데뷔 전 조선소에 근무했다는 공통점을 찾은 이들은, “‘후라이드’의 다음 주자로 아직 두 팀이 더 남아 있으니 차를 무책임하게 놔두고 가도 되지 않겠냐”며 조선소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는 거제도에 차를 두자고 의기투합한다. 그러다가도 이들은 다음 주자로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연 씨가 먼 길을 오시기 힘드실 텐데”라며 급 고뇌에 빠진다. 2000km 전국일주에 성공해야 하는 의리 게임의 룰 아래, 두 사람이 ‘배신’과 ‘배려’의 기로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 한 ‘찐친’사이지만 MBTI는 상극인 허성태와 이호철은, 각기 ‘계획 담당’과 ‘즉흥 담당’을 나누어 맡으며 대화합 투어를 펼친다고. ‘극 J’인 허성태가 구체적인 여행 코스 설정과 맛집 찾기에 돌입하고, ‘극 P’인 이호철이 여행 중 즉흥 제안을 이어나가며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 이루어진 것. 이들의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전국일주 여행기는 5일 오후 6시 9700 스튜디오(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는 ‘후라이드’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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