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원이 공포심 유발과 같은 도 넘은 댓글 및 메시지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4일 그룹 아일리원의 소속사 에프씨이엔엠(FCENM)은 아일리원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 소통 앱과 관련한 공지문을 게시했다.
에프씨이엔엠은 “최근 개인 SNS 및 소통 앱을 통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적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분들로 아티스트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과 소통하며 더욱 가깝게 지내고 싶은 아티스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발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요즘 선 넘은 버블 많이 받은 아일리원 리리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게시글에는 아일리원 멤버 리리카가 소통 앱으로 팬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첨부됐다.
리리카는 팬들을 향해 “장난은 선 넘으면 안 된다”, “요즘 버블(팬 소통 앱)에 선 넘은 글이 자주 보이는데 저도 사람이다”, “자꾸 그러면 버블 보내기가 무섭다”고 호소했다.
연습실 CCTV 공유를 요청하는 팬을 향해서는 “연습실 CCTV 공유는 좀…”, “우리도 프라이버시는 있어야”라며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도 넘은 메시지에 에프씨이엔엠은 급기야 ‘음란한 부호 문언 또는 심한 욕설’, ‘근거 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내용의 정보’ 등과 같이 법적으로 금지되는 내용을 공개하며 경고를 날렸다.
또한 “아티스트와 함께 건강한 팬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문제는 아일리원만 겪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역시 소통 앱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 팬은 이브에게 “아이돌이 입을 옷은 아닌 듯”이라는 메시를 보냈고. 이를 본 이브가 “아이돌은 무얼 입어야 하냐”, “내가 아이돌인데 내가 입는 게 아이돌 옷 아니냐, 어디가 유해한 거냐”며 맞받아친 바 있다.
리리카와 이브의 답장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주접 멘트라고 포장하지 마라 본인이 싫다지 않냐”, “실제로 사생, 스토커 위협에 노출된 직업이니 무서울 만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에게 공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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