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주연급 여배우
집안 좋은 검사 남편과 이른 결혼
잘 지냈는데 요즘 자주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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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오던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가치관이 달라 생기는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델 출신 배우로 한때 스크린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지혜 또한 결혼 후 갈등을 겪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2010년 한지혜는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발표해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겼고, 당시 그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지혜가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남편은 어떤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모두가 놀란 남편의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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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지혜는 SBS ‘힐링캠프’에 나와 남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남편이 서울대 출신의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검사로 미전공임에도 불구하고 사법고시 1,2,3차를 한 번에 합격한 수재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남편의 스마트한 모습과 평창동에 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호감이 갔다”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남편의 집안은 더 대단했는데, 그의 시아버지는 1972년 국내 최초 먹는 샘물을 개발해 ‘다이아몬드 샘물’을 설립한 창립자 정진화 회장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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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샘물은 생수 업체 대표로 88서울올림픽 공식 샘물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많은 생수 사업의 시작이 된 기업이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저런 사람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만나는거냐”라는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런 남편을 어디서 만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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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가 남편을 만난 것은 친언니의 소개를 통해서였다.
그는 남편에 대해 “만나기도 전에 통화를 한 시간 반이나 할 정도로 잘 통했다”며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화려한 남자들만 보다가 소탈한 남편을 보니 호감이 갔다”고 남편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1년쯤 만나다가 관계를 확실히 하려고 내가 반지를 사 달라고 프러포즈했다. 남편은 시애틀에서 내게 프러포즈를 했다”며 영화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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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는 당시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빠서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남편과 만난다. 우리는 볼 때마다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잘 통하는 부부이자, 친구다”라고 말해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렇게 세상 남부러울 것 없을 것 같았던 이 부부. 하지만 지난 2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한지혜가 출연해 “남편과 하루 종일 싸운다”라고 고백해 장내를 놀라게 했다.
갈등이 시작된 결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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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 후 11년 만인 2021년에 첫 딸을 출산했는데, 출산 이후로 남편과 육아 때문에 갈등이 잦아졌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남편의 육아에 대해 “할아버지처럼 딸에게 모든 걸 허용하고 다 예뻐해 준다”고 밝히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저는 딸에게 ‘엄마 무서운데 좋아’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그래서 남편이랑 안 맞는다”고 밝혀 서로 다른 육아관 때문에 생긴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아기 낳기 전에는 남편과 한 번도 안 싸웠는데 낳고, 나니 갈등이 생기더라. 하루 종일 싸운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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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싸워도 하루 이상 안 간다. 지금도 말이 잘 통한다”고 말하며 아직 견고한 부부 관계를 자랑한 한지혜는 최근 개인 유튜브 개설해 남편, 그리고 딸과 함께하는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의 공개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딸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남편이 정말 좋은 분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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