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 공개된 김기리와 문지인의 결혼식에서, 문지인은 달려오는 동생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무슨 일일까.
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의 결혼식 현장이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를 통해 지난 3일 공개됐다.
이 특별한 날, 문지인은 결혼식을 진행하던 중, 발달 장애를 가진 동생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동생은 이날 특별한 화동으로 참석해 결혼식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날 방송은 문지인이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10일 차 됐고 몇 시간 뒤에 신혼여행을 떠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대화에서 그녀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결혼식 현장에는 김기리와 함께한 많은 연예인 동료가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김기리와 20년을 함께한 코미디언 임우일이 축사를 맡았고, 백지영과 문지인의 절친 박진주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결혼식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문지인 동생이 화동으로 등장한 모습이었다. 앞서 문지인은 동생의 애틋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고, 이날 김기리는 동생을 화동으로 제안해 결혼식의 특별한 순간을 마련했다.
결혼식 당일, 문지인 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밝은 얼굴로 등장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문지인은 동생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문지인은 “웃으며 저한테 달려와 준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 설레고 많은 감정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또 문지인은 “누구에게 피해를 줄까 봐 평소에는 세상 밖으로 나가기 어려웠던 가족들이지만, 오늘만큼은 모두가 이해해 줬다”며 “많은 사람들이 동생을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기리와 문지인의 결혼식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김기리와 문지인은 교회에서 친구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상이몽 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녀의 시각에서 조명하며, 운명의 반쪽을 만나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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