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박보검이 전역 후 활동이 뜸했던 시기에 대해 해명했다.
마이데일리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한 박보검을 만나 근황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지난 2020년 입대 전 ‘원더랜드’ 촬영을 마친 박보검은 개봉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에 그는 “군대에서 배운 용어가 ‘오히려 좋아’다. 오히려 좋은 시기에 개봉해 감사하다. 군대에서도 홍보를 많이 했다. 지금 이 시기, AI서비스가 개발되고 관심받는 시기에 작품이 나오게 돼서 더 고민할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역 후 빠른 시일 내에 얼굴을 비추고 싶었지만, 시기도 시기였고 고민이 많은 때였다. 다행히 ‘폭삭 속았수다’ 촬영에 들어가게 됐고, 오랫동안 촬영을 했다. 후반 작업도 길어 빨리 나올 수 없었다”면서 “대중에게 보이는 모습은 적었지만, 나름대로 뮤지컬 도전도 하고 대학원 졸업 논문을 쓰느라 바빴다. 지금은 드라마 ‘굿보이’ 촬영을 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는 더 많이 얼굴 비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박보검은 오는 21일 김태호PD와 함께한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예능은 좀 빨리 진행되고 얼굴 비출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게 큰 이유라기보다 태호 피디님과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함께하게 됐다. 제안 주셨을 때 만나 뵙고 싶었고,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삶을 사는 게 신기했다. 어디로 가는지, 직업도, 나이도 모르고 던져진다. 처음엔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떨리더라. 촬영하며 배우고 깨달은 것도 많고,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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