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영재가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다. “성추행 프래임이 씌워졌다”며 선우은숙의 주장을 부인한 유영재다. 재혼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의 진실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유영재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달 14일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다. 유영재의 소송을 담당한 세종 변호사는 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로 알려졌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혼인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법원이 지난 4월 30일 유영재에게 소장부본 및 소송 안내서를 송달했으나 전달되지 않았다. 하지만 소송 대리인이 지정된 후 법원이 세종 측에 관련 자료를 모두 전달했다.
선우은숙은 당초 유영재와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차이로 인한 협의이혼’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 삼혼설 등이 불거지며 파장이 일었다.
유영재는 자신의 사생활 의혹에 대해 명쾌한 설명 대신 의미심장한 말로 에둘렀다. 사실상 침묵인 셈. 침묵의 시간은 길어졌고, 논란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선우은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고 직접 인정했다.
법적 대응도 알렸다. 선우은숙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선임하고,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5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 및 혼인 취소소송 절차를 밟을 것을 결정했다. 특히 자신의 언니를 강제추행한 것이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그의 친언니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공황장애 진단서, 사건 관련 녹취파일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유영재를 향한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결국 유영재는 진행해 오던 ‘라디오쇼’ DJ자리에서 자진 하차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박 목소리를 냈다. 그는 처형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내게 씌워졌다. 내가 이대로 떠난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다만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유영재는 처형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태가 호전되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유영재는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며 본격 맞대응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선우은숙 측도 본래의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법정 싸움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지, 결과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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