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는 ‘어벤져스:엔드게임’(2019)를 끝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떠났다. 그러나 그가 떠난 이후 마블영화는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더 마블스’, ‘앤트맨3’ 등은 흥행에 참패했다.
결국 디즈니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며 작품 편수를 줄였다. 일각에선 로다주의 ‘아이언맨’이 복귀해야 다시 흥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오스카 여신’ 조디 포스터와의 ‘버라이어티’ 대담을 통해 ‘아이언맨’ 복귀에 희망을 드러냈다.
조니 포스터는 그에게 “토니 스타크를 위해 다시 수트를 입을 생각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로다주는 “내 DNA에 미치도록 타고났다. 나보다 훨씬 멋지긴 하지만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나와 닮은 캐릭터일 것이다. 나는 놀라울 정도로 열린 마음으로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51)는 로다주의 복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베니티페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지막 순간을 다시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마지막에 도달하기 위해 수년간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 마법처럼 그것을 되돌리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가 반대하는 가운데 과연 로다주의 희망대로 ‘아이언맨’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마블팬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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