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9년 연속 2049시청률 1위 달성에 도전장을 냈다.
4일 SBS에 따르면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데이터 기준 5월 채널 별 주요 시간대 2049 시청률에서 SBS는 1.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MBC가 1.1%로 2위, tvN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5월뿐 아니라 1월부터의 누적 성적을 살펴봐도 SBS는 1~5월 평균 1.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tvN 1.3%, MBC 1.2%가 이었다. 2049시청률뿐만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모든 개인 시청자를 비교해도 SBS는 개인시청률 1.9%로 타채널을 따돌리고 우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방송가는 물론 광고업계에서 화제성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꼽히고 있다. SBS는 9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5월 중순 시작된 ‘커넥션’이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SBS는 ‘커넥션’ 이후로도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 등의 방송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예능과 교양 역시 장수 프로그램들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운우리새끼’가 최근 주말 프로그램들의 치열한 경쟁이 강화되면서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5월 들어서자마자 반등에 성공했다. 버라이어티 예능 ‘런닝맨’과 스포츠 예능의 강자’골때리는그녀들’ 역시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와 ‘TV 동물농장’이 견고하게 힘을 받쳐주고 있다. 최근 새롭게 시작한 ‘틈만나면’, ‘더매직스타’, ‘신들린연애’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기대 포인트다.
TOP15을 살펴보면, SBS가 5개 프로그램(‘미운우리새끼’, ‘런닝맨’, ‘골때리는 그녀들’, ‘커넥션’, ‘궁금한이야기Y’)을 올려 tvN(‘선재업고튀어’, ‘요리단백패커’2, ‘유퀴즈온더블럭’, ‘텐트밖은 유럽-남프랑스’, ‘지락이의 뛰뛰빵빵’)과 동수를 기록했다. MBC(‘나혼자 산다’, 드라마 ‘수사반장1958’, ‘놀면뭐하니’)가 3개, JTBC(‘최강야구’)와 KBS2(‘미녀와 순정남’)가 각 1개씩을 포함시켰다.
SBS는 2024년 2049시청률 경쟁에서 SBS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데에는 SBS8뉴스의 역할도 컸다고 분석했다. 지상파 메인 뉴스 간 엎치락뒤치락 근소한 차이의 경쟁을 지속하던 ‘SBS 8뉴스’는 2020년 9월부터는 타사를 모두 제쳤고, 2024년 5월 평균은 1.4%로 2049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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