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기이한 언행과 노래, ‘공중 부양’으로 이목을 끌었던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 대표. 그는 작년 11월 정치자금법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80명의 전 지지자들에게 고발되었으며 12월에는 사기, 업무상 횡령 혐의로 31명에게 고소되었다.
올해 2월, 그는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22명의 전 지지자에게 고소를 당했고 4월에는 압수수색까지 받게 되었다.
각종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와중에도 허경영 씨는 지난 4월, 22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인 약 481억 원을 재산으로 신고하며 화제가 됐으며, 여러 논란과 사건 사고 속에서도 신기할 만큼 그의 세력은 건재하다. 그는 어떻게 부를 축적하고 세력을 넓힐 수 있었을까? 허경영의 수상한 비즈니스 고리를 MBC ‘PD수첩’이 확인한다.
1987년 정계에 입문한 허경영 씨. 그는 기초의원부터 대통령 선거까지 각종 선거에 8차례 출마하고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각인시켰다. 그러다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결혼을 약속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1년 6개월간 복역했다. 그는 출소 이후, 강연을 통해 수많은 지지자를 모았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어마어마한 재산과 땅, 지지자들을 거느리고 있다.
허경영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추적한 MBC ‘PD수첩’ <허경영 왕국-하늘궁의 영업 비밀>은 6월 4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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