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탑(36·최승현)이 디어문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탑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돼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디어문 프로젝트는 불행하게도 취소됐다. 그러나 디어문 프로젝트를 개념화해 주신 유사쿠 마에자와 선생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것은 전 세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인류의 발전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 프로젝트였고 이 미션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는 정말로 비범한 목격이었다. 내 꿈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디어문 프로젝트 멤버로 선정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우정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디어문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몇 년 동안 몸과 영혼이 달과 깊고 직접적인 연결을 맺은 느낌”이라며 “달과 우주와 연결된 나의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영감을 줬다. 달은 내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고 영원히 의미와 영감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달로 여행하는 나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내 인생의 궁극적이고 위대한 목표이자 공식적인 도전이자 내 인생의 핵심 미션이 됐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응원해 주고 지지해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탑은 지난 2022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펼치는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어문 프로젝트는 민간인 최초 달 비행을 목표로 탑을 포함한 8인의 크루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는 약 일주일 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지난해 11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초 2023년 말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우주선의 지속적인 개발로 올해는 발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한차례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후 약 6개월이 뒤인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됐다. 그동안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프로젝트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이에 탑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디어문 프로젝트 취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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